바른정당 황영철, 탈당 보류 "탈당계 회수…좀더 고민"

입력 2017.05.02 22:57 | 수정 2017.05.03 07:28

2일 오전 탈당을 선언했던 바른정당 의원 13인 중 황영철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려다 저녁쯤 이를 다시 회수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을 번복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한다. 황 의원은 강원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지역구의 3선 의원이다.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 역풍'이 예상 외로 크게 불자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 친박계 측에서도 황 의원 등에 대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점을 들어 이들의 복당을 강력 거부했다.

황 의원 측은 이날 밤 본지 등 언론 인터뷰에서 탈당 번복에 대해 "사실 탈당 선언 직전까지도 이게 옳은 길인지 확신이 안 섰다"며 "탈당을 발표했음에도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는 것이 올바른 길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좀더 고민해보고 내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친박 패권 세력의 견제 속에 한국당에서 뭘 할 수 있는가 고민이 된다"고도 했다.

바른정당 사무처엔 황 의원을 제외한 의원 12명의 탈당계만 접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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