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6일 울산 현대중공업을 찾아 "일자리를 자르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조선업을 살리고 조선 강국의 위상을 지키는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이날 조선업종노조연대와의 정책 협약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조선업의 붕괴는 대량 실업, 지역 경제 침체, 기술 유출 등 그 파급력과 손실이 상상 이상"이라며 "기업과 정부는 오직 채권단과 협의하는 방식이 아니라 노조·지역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조선업을 살리는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심 후보는 이어 현대중공업 사내하도급노조 소속 간부 2명의 농성 현장을 찾아 노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심 후보는 이날 울산 호계시장 유세에서는 "프랑스 대선 1위 후보는 의석이 하나도 없는 정당 소속"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TV 토론을 보며 심상정을 알아가고 있다. 제 지지율이 팍팍 오르고 있는데, 두 자릿수 지지율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어 "저 심상정에게 한번 투자해보시라"며 "60년 재벌 기득권 정치를 과감하게 혁신하겠다"고 했다.
입력 2017.04.2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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