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68%는 개인연금 없다

    입력 : 2017.04.27 03:13

    '3층구조 노후연금'에 큰 구멍

    노후 대비를 위한 3층 연금 가입률 그래프

    우리나라 근로자 중 노후 대비를 위해 연금저축에 가입한 사람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하고, 연금저축 가입자의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26만원에 불과해 노후 생활비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노후 대비를 위해선 국가가 제공하는 국민연금, 기업이 제공하는 퇴직연금, 개인 스스로 준비하는 개인연금의 '3층 연금'을 다 쌓아야 준비가 제대로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연금의 마지막 층에 해당하는 개인연금(연금저축) 준비가 매우 부실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작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근로소득자 1733만명 가운데 556만5000명(32.1%)만이 연금저축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연금(70.2%)과 퇴직연금(53.5%)의 가입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연금저축 가입자가 연금 수령 자격이 돼서 받는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26만원에 불과했다. 국민연금(월평균 수령액 34만원)과 연금저축을 동시에 가입했다고 해도 받는 연금액은 월평균 60만원에 그친다. 1인 기준 최소 노후 생활비 104만원(국민 노후 보장 패널 조사 분석보고서 기준)에 훨씬 못 미친다.

    게다가 경기 침체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연금저축 가입자들이 늘어나면서 중도 해지하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 작년 연금저축 해지 건수는 34만1000건으로 전년보다 1.6% 늘었다. 중도 해지 금액은 2조8862억원으로 전년보다 12.9%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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