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구글전무 미키김, "부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회사가 퇴근 안 시켜주면 일·가정 모두 지키기 어려워"

입력 2017.04.25 11:05

/jtbc 영상 캡처

구글전무 미키김이 '비정상회담'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해 이야기했다.

글로벌 IT기업에 다니는 한국의 미키김은 2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저는 아내와 육아를 함께하는 맞벌이 부부다. 남자들도 육아휴직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미키김은 "제가 육아휴직을 쓸 때는 7주를 사용했다. 전체 7주 중에서 출산 당시 2주를 먼저 사용하고 먼저 시작한 부인의 육아 휴직 후 나머지를 사용했다. 그래서 한 달은 제가 풀타임으로 애를 봤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육아휴직이 자유롭다. 남자들도 보통 짧게는 한 달에서 석 달 정도는 쓴다. 저희 어머니도 일을 하셨고 아내도 커리어 우먼이다. 남녀가 육아를 같이 하는 일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러려면 사회적인 시스템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키김은 "남녀의 역할분담이 중요하다. 부부간 일정관리가 중요하다. 저희는 온라인으로 일정을 공유한다. 약속을 잡으려면 적어도 일주일 전에는 캘린더에 넣어야 한다. 그리고 약속을 잡을 수 있는 날을 일주일에 두 번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키김은 "부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회사가 퇴근을 안 시켜주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기 어렵다"며 "한국에서는 정시 퇴근을 하면서도 '일찍 들어가 보겠습니다'라고 허락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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