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자 중 첫 사퇴자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기호 13번 김정선(60) 한반도미래연합 대선후보가 사퇴 신청서를 제출해 이를 수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역대 대통령선거 중 가장 많은 15명의 후보가 출마한 19대 대선 후보자 중 첫 사퇴자가 나와, 후보는 14명으로 줄었다.
선관위 측은 "김 후보가 선거공보물을 제출하지 못해 후보 등록이 무효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김 후보가 사퇴했지만 이미 부착된 선거벽보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투표용지에도 김 후보의 이름은 그대로 기재하되, 기표란에 '사퇴'를 표시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 산하 재단법인 제대군인지원정책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선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15일 후보자 등록을 했다.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사퇴한 셈이다.
김 후보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 등록하면서 낸 기탁금 3억원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기탁금 3억원은 득표율이 15%를 넘으면 전액, 10~15% 사이를 기록하면 반액을 돌려준다.
입력 2017.04.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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