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100인'에 트럼프 一家 3명… 아베는 빠져

    입력 : 2017.04.22 03:01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선정
    메이 총리, 시진핑 주석 등 올라… '알파고 아버지' 허사비스도 뽑혀
    7년 연속 포함된 북한 김정은 "유연해지는 징후 전혀 없어" 評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he 100 Most Influential People)'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다.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7년 연속 포함됐다.

    타임은 20일(현지 시각) 개척자(pioneers), 예술가(artists), 지도자(leaders), 타이탄(titans), 아이콘(icons) 등 5가지 범주로 나눠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정은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 정상과 함께 '지도자' 범주에 선정됐다.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김정은에 대해 "변덕스러운 그는 집권 5년을 맞아서도 유연해지는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고모부 장성택을 비롯해 300명 이상을 공개처형·숙청했고, 최근 VX 신경가스로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했다"고 평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멀린다 게이츠 빌&멀린다재단 의장, 일본의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등도 포함됐다.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는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영향력 있는 100인 단골 명단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개척자' 부문에 선정됐다. 쿠슈너는 "미국 정치에서 가장 복잡하고 불분명한 정권 교체 시기의 인수위원회를 거의 넉 달간 훌륭하게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고, 이방카는 "여성의 권익 향상과 교육 계획을 이끌고 인신 납치를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는 게 선정 이유였다. 민간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타이탄' 부문에, 인공지능 알파고를 만든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는 '개척자' 부문에 각각 뽑혔다.

    이 밖에 영화 '라라랜드'의 주인공 에마 스톤, 미국 프로농구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 등도 100인에 들었다.

    타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은 해마다 유력 인사들의 추천과 토론을 통해 선정된다. 낸시 깁슨 타임 편집장은 "어산지, 코미, 배넌 등을 놓고 치열한 토론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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