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5점' SK, 두산전 4연패 탈출…배영수 통산 130승

  • 뉴시스

    입력 : 2017.04.21 23:58

    작전지시하는 SK 힐만 감독
    SK 와이번스가 뒷심을 발휘하며 두산 베어스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SK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회에만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 9-4로 승리했다.

    전날 넥센 히어로즈에 패배하면서 7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SK는 이날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SK는 '빅볼'과 스몰볼'의 조화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일궜다. 김강민과 최정, 한동민의 홈런으로 두산과 팽팽히 맞선 SK는 8회 박승욱의 스퀴즈 번트 등 다양한 작전을 선보이며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SK 선발 문승원은 6⅔이닝 9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한 채병용은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1패).

    두산은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7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김강률은 1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두산은 9패째(8승1무)를 기록,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2회초 두산에 선취점을 내줬던 SK는 2회말 한동민의 2루타와 정의윤의 볼넷,상대의 실책으로 1사 만루를 만든 SK는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3회 선두타자 김강민이 마수걸이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승부를 뒤집었고, 1사 후 최정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7호)를 그려내 3-1로 앞섰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 1점을 만회한 두산은 6회 1사 2, 3루에서 박세혁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3-3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6회 선두타자 한동민의 우월 솔로 홈런(시즌 5호)로 리드를 가져갔지만, 두산도 이어진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환이 좌월 솔로포(시즌 3호)를 작렬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8회 정의윤의 볼넷과 이재원의 번트 때 나온 상대의 야수선택, 김성현의 진루타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일군 SK는 박승욱이 스퀴즈 번트에 성공하면서 5-4로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김강률의 실책성 플레이로 정진기의 땅볼이 내야안타가 되면서 1점을 추가한 SK는 후속타자 나주환의 번트 때 3루에 있던 박승욱이 홈인,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이후 2사 1,2루에서 김동엽이 원바운드로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해 9-4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수원 원정길에 오른 한화 이글스는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김태균, 윌린 로사리오의 홈런포로 라이언 피어밴드가 버틴 kt 위즈를 7-2로 꺾었다.

    한화의 기록 잔치였다. 선발 배영수가 6⅓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지만 실점을 2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역대 6번째이자 현역 최다인 통산 130승째를 거뒀다.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온 김태균은 2회초 솔로포로 6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펠릭스 호세(전 롯데)가 갖고 있던 역대 KBO 리그 최다 연속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김태균은 한·일 통산 300홈런(한국 278개, 일본 22개)도 달성했다.

    한화는 '너클볼러' 피어밴드에 막혀 5회까지 1-2로 뒤졌지만 송광민과 김태균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8회 kt의 불펜진을 두들겨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8승10패를 기록하며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발판 마련했다. 2연패 한 kt는 10승8패가 됐다.

    LG 트윈스는 잠실 안방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를 6-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2-2로 동점을 허용한 6회 박용택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은 뒤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임훈의 적시타와 이병규의 내야 땅볼, 양석환의 좌전안타로 차례로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발 임찬규는 5회까지 1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LG는 리그 4번째로 10승(8패) 고지에 밟았다. KIA는 13승5패를 했지만 선두 유지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홈팀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4-1로 승리하며 6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최원태가 7이닝을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하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시즌 2승(2패)째.

    1회 서건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넥센은 1-0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중 6회와 8회 허정협의 연타석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8회에는 채태인의 연타석 홈런포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최근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진 롯데는 이날도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선발 닉 애디튼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침묵을 지킨 타선 탓에 웃을 수 없었다.

    2연승을 챙긴 넥센은 7승11패가 됐다. 롯데는 5연패에 빠지며 9승9패로 5할 승률 조차 위태롭게 됐다.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은 대구 경기에서는 두 팀이 연장 12회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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