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크루즈미사일 탑재 전투기에 초비상경계령…트럼프 말한 '매우 드문 움직임'?

    입력 : 2017.04.21 17:09

    /연합뉴스

    중국군이 북한 핵실험 대응을 위해 지상공격이 가능한 공군과 크루즈 미사일 탑재 전투기들에 "초비상 경계령(on high alert)"을 내린 것으로 알려렸다.

    CNN은 20일(현지 시각)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전투기 활동량을 상당히 늘렸다며 이처럼 보도했다. 미 당국자들은 CNN에 "중국군은 엄청난 수의 전투기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은 중국이 핵실험을 막기 위한 대북 압박을 강화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은 이번 달 초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클럽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북한에 핵실험을 하지 말 것을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 관련 "두 세 시간 전 매우 드문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미 공군은 대기 중에 퍼진 방사성 물질 포집 임무를 위해 정찰기 WC-135를 일본에 급파했다.

    그러나 미국 폭스뉴스는 중국군이 크루즈 미사일 탑재 전투기를 증강 배치하지는 않았다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전투기 가동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경보 태세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언제든 6번째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존스홉킨스 국제연구소가 공개한 위성사진은 북한이 핵실험을 위해 대기 중인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결심만 하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 5차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해 9월부터 이미 추가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다음주 중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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