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높이뛰기 銀 메이슨, 교통사고 사망…우사인 볼트, 현장서 목격

    입력 : 2017.04.21 16:59

    /연합뉴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저메인 메이슨(영국)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메이슨의 친구인 단거리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자메이카 신문 글리너는 “메이슨이 자메이카 킹스턴 근처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다가오는 차를 피하려고 급하게 방향을 틀다 오토바이에서 떨어졌고 목숨을 잃었다”며 “볼트 등 친한 육상 선수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고 21일 보도했다.

    글리너는 메이슨이 볼트 등 유명 육상 선수들과 파티를 즐기다 현지시간으로 오전에 귀가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볼트가 매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며 “하지만 끝까지 사고 현장을 지켰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사망 사고에 육상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영국 육상 대표팀 코치 퍼즈 케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메이슨은 매우 뛰어난 높이뛰기 선수였다. 유머가 있었고,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글을 올렸으며, 영국의 전 육상선수 린포드 크리스티와 데니스 루이스도 추모의 뜻을 표했다.

    메이슨은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2006년까지 자메이카 대표선수로 활약했다. 2008년 영국인 아버지를 따라 국적을 바꾼 메이슨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2m34를 넘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뚜렷한 국제대회 성적은 없었지만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며 영국과 자메이카에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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