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홈피마비·문자폭탄'에 "9·11테러 당한 것 같았다…당 내부 논란 아닌 외부 공격"

    입력 : 2017.04.21 16:11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지난 19일 TV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자 정의당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항의가 빗발친 것과 관련,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9·11테러를 당한 것 같은 정도의 느낌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당원 내부 논란이 아니라 ‘외부 공격’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TV 토론에서 심 후보가 문 후보를 겨냥해 "6차 핵실험을 하면 사드 배치에 찬성하겠다는 거냐" "복지 공약이 후퇴했다" 등으로 공격하자 정의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심 후보가 아군에게 총질했다' '보수 후보 편드느냐' 등 항의글이 폭주하면서 접속이 지연됐고, 항의전화와 '문자폭탄'도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일 오후 CBS라디오에 출연, "일부 당원들이 탈당을 하겠다는 게시물을 당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고, SNS(소셜미디어) 상에서 우리에 대한 문자폭탄이나 홈페이지 마비사태까지 오는 것을 보니까 상당한 수준이었다"며 "당 대표실과 후보실부터 몇 군데를 돌아왔는데 전화벨이 쉴 새 없이 울렸다. 아침에 그 광경을 보니 마치 꼭 9·11테러를 당한 것 같은 그럴 정도의 느낌까지 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 3만 당원 중에 일부가 너무 문 후보한테 좀 야박했던 것 아니냐는 의사표시를 하지만 그분들이 전화를 아무리 많이 해도 지금 같이 당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전화벨이 전방위적으로 쉴 새 없이 울리는 수준까지는 안 간다"며 "지금은 외부 공격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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