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에 7년 연속 선정

    입력 : 2017.04.21 11:07

    /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해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다. 그는 2011년부터 7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20일(현지 시각)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김정은 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포함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 새롭게 떠오른 철권 통치자들도 명단에 있었다.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들어갔다. 스티븐 배넌 미 백악관 수석 전략가,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 작년 미국 대선의 중심에 있던 이들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었다.

    타임은 개척자(pioneers), 예술가(artists), 지도자, 타이탄(titans), 아이콘(icons) 등 5가지 범주로 100인을 뽑았다. 김정은은 5가지 범주로 나눠 선별한 100인 중 지도자(leaders) 항목에 들어갔다.

    김정은의 프로필은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작성했다. 6자회담 대표였던 힐 전 차관보는 김정은에 대해 "권력을 잡은 지 5년이 지났지만 변덕스럽고 비만인(corpulent) 그가 원숙해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외삼촌 장성택을 비롯해 공개 처형 또는 숙청한 인물이 300명을 넘었고 최근 VX 신경가스로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하는 사건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숱한 도전들을 마주하고 있겠지만 김정은의 핵 야욕처럼 위험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스위스에서 교육받은 독재자 3세 김정은이 개혁가가 돼 국제사회의 바람대로 핵무기를 포기할 거란 희망은 오래전에 사라졌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의 부인 멜린다 게이츠,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우주 탐사구상을 발표한 아마존 CEO(최고경영자) 제프 베저스도 포함됐다.

    영화 '라라랜드'의 주인공 엠마 스톤, 가수 엘리샤 키스,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등도 타임의 100인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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