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정거장 건설' 한발 앞으로

    입력 : 2017.04.21 03:03

    자체 개발 화물우주선 발사 성공, 실험용 우주정거장과 도킹 예정

    우주선 톈저우(天舟) 1호
    /EPA 연합뉴스
    중국이 20일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자체 개발한 첫 화물 우주선 톈저우(天舟) 1호〈사진〉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유인우주선공정판공실은 이날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 41분(한국 시각 오후 8시 41분)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로켓 발사장에서 톈저우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화물선은 운반 로켓 창정(長征) 7호에 실려 궤도에 진입한 뒤, 작년 9월 발사된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2호와 도킹(우주 공간에서 둘 이상의 우주선 혹은 인공위성이 결합하는 것)한다. 톈저우 1호는 길이 10.6m, 최대 직경 3.35m, 중량 13t으로 중국에서 가장 무거운 우주선이다. 추진 연료 2t을 포함해 최대 6.5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중국이 독자 기술로 건설하는 우주 정거장 운영에 필요한 각종 보급 물자와 부품을 수송하기 위해 제작됐다.

    중국항천과기집단은 "톈저우 1호엔 물자만 실어 보내고 사람은 보내지 않기 때문에 '택배 우주선'이라고 부른다"며, "화물 수송과 추진 연료 급유 등과 관련한 실험을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톈저우 1호는 총 3개월간 우주에 머무를 계획이다. 중국은 작년 10월 우주인 2명이 탑승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를 발사, 톈궁 2호와 도킹에 성공했다. 중국은 2018년엔 우주 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실험용 핵심 모듈을 발사한 뒤, 2022년엔 우주 정거장을 완성해 가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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