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이상 "이방카 부부, 백악관 역할 부적절"

    입력 : 2017.04.21 03:03

    이방카 부부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부부〈사진〉가 백악관에서 역할을 맡고 있는 데 대해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백악관 선임 고문으로 연방정부 개혁 등 국내 문제뿐 아니라 중동 정책 등 외교 문제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고, 이방카도 지난달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공식 직함을 받아 이방카 부부는 '백악관의 막후 실세'로 통한다.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19일(현지 시각)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방카가 백악관에서 중책을 맡은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쿠슈너의 백악관 중책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3%로 적절하다는 응답(32%)을 2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공화·민주 양당 지지자들은 이방카 부부의 백악관 역할을 부적절하다고 보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야당인 민주당 지지자 중 이방카 역할을 부적절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8%, 쿠슈너는 75%에 달했다. 여당인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이방카 역할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71%, 쿠슈너는 66%를 기록했다. 호감도도 이방카가 36%, 쿠슈너가 15%에 그쳤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0%를 기록해 지난 4일 이 기관이 조사한 지지율(35%)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일 민간인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 정권을 공습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강경하게 대처한 것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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