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가로질러… 국내 최장 3.6㎞ 케이블카 뜬다

    입력 : 2017.04.21 03:03

    [오늘의 세상]

    500억 들여 2019년 10월 완공

    오는 2019년 10월 강원 춘천시 삼악산에 들어설 로프웨이(케이블카)의 조감도
    오는 2019년 10월 강원 춘천시 삼악산에 들어설 로프웨이(케이블카)의 조감도.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삼악산 7부 능선까지 국내 최장(最長) 규모(3.6㎞)가 될 예정이다. /춘천시
    강원 춘천시 삼악산에 국내 최대 길이 케이블카(로프웨이)가 설치된다. 춘천시와 대명그룹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대명그룹은 곧 환경 영향 평가 등 행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8년 5월쯤 착공해 2019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500여억원이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7부 능선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3.6㎞ 구간에 설치된다. 현재 국내 최장인 경남 통영 미륵산 한려수도 케이블카(1.97㎞)보다 1.63㎞,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충북 제천 청풍호 그린케이블카(2.3㎞)보다 1.3㎞ 더 길다.

    의암호에는 5개 지주가 세워지며 8인승 곤돌라 52기가 운행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2기는 전남 여수 해상 케이블카처럼 바닥을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 예정이다. 대명그룹은 케이블카를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2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시와 대명그룹은 영업이익의 10%를 춘천시 관광발전기금으로 내고 연간 이용객이 170만명을 넘을 경우 기금을 이익의 11%로 올리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한 생산 유발 효과는 1000억원, 부가 가치 유발 효과는 4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1600여 명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삼악산 케이블카를 소양강스카이워크 등 기존 관광 자원과 연계해 삼천동 일원을 춘천의 새로운 관광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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