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언] 사고 위험 높이는 지하철 모니터

  • 김경환·서울 송파구

    입력 : 2017.04.21 03:06

    지하철 역사 구내 천장의 중간중간에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그 역을 기준으로 상행 및 하행 전동차가 어디쯤 오가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중계해주므로 승객들은 승강장을 향해 가며 모니터를 자주 쳐다본다. 고맙고 친절한 장치이다.

    그런데 전동차 도착이 임박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나면 거의 모든 승객이 놓치지 않으려고 달리기 시작한다. 더러는 앞사람을 밀쳐가며 뛰기도 하고, 계단과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아찔한 장면이 수시로 연출된다. 밀려 넘어지는 노인도 보았다. 호들갑스럽게 뛰기가 싫어 그냥 걷곤 하는 나도 여러 차례 밀침을 당했다.

    지하철 전동차의 이동 상황을 알려주는 것은 분명히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은 보완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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