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 수입 조사 행정명령 발동할 듯…한국 타격 예상

    입력 : 2017.04.20 18:38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20일(이하 현지시각) 철강제품 수입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제한해야 하는지 미 상무부에 조사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9일 보도했다.

    미국이 철강제품 수입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하면 대미 주요 철강 수출국인 한국도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된다.

    미국은 캐나다, 브라질, 한국, 멕시코, 일본, 독일 등으로부터 2016년 3000만t의 철강을 수입했으며, 2015년에는 3500만t의 철강을 수입했다. 수입 철강은 건물, 다리, 상하수도관 건설 및 석유, 천연가스 생산에 사용됐다. 중국산 철강의 경우 이미 반덤핌, 상계관세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에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무역법에 따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270일 내에 수입 철강제품이 정해진 양에 맞게 들어오는지 또는 안보에 해를 끼칠 위험이 있는지 조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사가 마무리된 후 90일 내에 수입 철강제품을 제한할지, 또는 무역과 관련해 다른 분야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할지 결정하게 된다.

    한편 로스 상무장관을 포함해 여러 명의 미국 철강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행정명령 서명식에 초대됐다. 서명식에는 철강 회사들인 아르셀로미탈, 뉴코어, US스틸, AK스틸, 팀켄의 CEO와 미국 철강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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