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법원, 정유라 한국 송환 결정

조선일보
  • 김효인 기자
    입력 2017.04.20 03:08

    정씨측 "항소할 것"… 정치적 망명은 안할 듯

    정유라

    덴마크 법원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사진〉씨에 대해 한국 송환 결정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9일(한국 시각) 보도했다. 그러나 정씨의 변호인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실제 정씨가 한국에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이날 정씨가 제기한 송환 불복 소송 관련 첫 재판을 통해 정씨의 한국 송환을 선고하고 구치소 재수감을 결정했다. 정씨 측 변호인은 법원 결정에 불복하고 고등법원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정씨가 덴마크에 정치적 망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이날 국내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어머니 최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어머니가 그분과 일을 했다. 부하 직원이었지 이용하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박 전 대통령의 파면과 관련한 질문엔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본인이 당사자로 연루된 이화여대 학사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해선 일관되게 "모른다"고 답했다. 정씨는 "학교나 내 전공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 아이 때문에 입학식도 안 갔다"며 "이대에서 어떤 과목을 들은 적도 없고, 시험을 본 적도 없다. 이화여대 교수들과 어떤 연락망을 가진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정씨는 현지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로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

    [나라정보]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 송환 결정에 "항소"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