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서 보세요, 고종과 외국 사신의 만남

    입력 : 2017.04.20 03:04

    28일~7일까지 '궁중문화축전'
    덕수궁, 고종황제 즉위식 재현
    경복궁선 황제 음식 맛볼 수도

    조선 시대 궁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에서 제3회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고종 황제가 즐겨 마셨던 가배(커피)를 마시며 덕수궁을 산책하고, 경복궁 소주방에선 순종 황제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차돌조리개(차돌박이를 고아서 경단처럼 뭉쳐 조린 것)를 맛볼 수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고종 황제와 외국 공사의 접견을 재현하는 행사가 궁중문화축전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년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모습. /문화재청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올해 행사는 대한제국의 법궁이었던 덕수궁을 주요 무대로 펼쳐진다. 29일부터 사흘간 덕수궁 중화전에서 고종 황제 즉위식을 재현한다. 정관헌에서는 고종이 외국 사신과 만나는 장면을 재현하는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가 펼쳐지고, 석조전 앞 분수대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대한제국과 가배차' 행사도 열린다.

    왕실 문화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창덕궁 성정각에서 '왕실 내의원 한의학 체험', 경복궁 자경전에선 '왕실 여성문화 체험'이 이어진다. 임금의 하루를 들여다볼 수 있는 '왕가의 산책', '영조와 창경궁' 행사도 진행된다. 대부분 무료. 경복궁 소주방에서 황제의 음식을 즐기는 '수라간 시식공감' 등 일부는 유료다. 자세한 일정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