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어디로든 발사… 전술 艦對地 유도탄, 내년부터 양산 시작… 축구장 2개 면적 초토화 위력

    입력 : 2017.04.19 03:04

    방위사업청은 18일 함정에서 수직 발사돼 북한의 육상 핵심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사거리 200여㎞의 전술 함대지 유도탄이 지난달 개발 완료됐다고 밝혔다. 전술 함대지 유도탄이 함정에서 발사되는 장면.
    방위사업청은 18일 함정에서 수직 발사돼 북한의 육상 핵심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사거리 200여㎞의 전술 함대지 유도탄이 지난달 개발 완료됐다고 밝혔다. 전술 함대지 유도탄이 함정에서 발사되는 장면. /방위사업청
    함정에서 수직 발사돼 북한의 육상 핵심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사거리 200여㎞의 전술 함대지 유도탄이 최근 개발 완료됐다. 해군 차기 호위함(FFX)에 실리는 이 순항미사일은 탄두에 장갑 차량을 관통하는 자탄(子彈) 수백 개가 내장돼 축구장 약 두 곳 면적을 초토화한다. 북한이 한국에 미사일을 쏘려 할 경우 사전에 탐지·파괴하는 '킬체인' 전력의 하나다.

    18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연구·개발한 이 미사일은 지난달 시험 평가에서 전(全) 항목 기준을 충족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내년부터 양산에 착수해 2019년 해군 차기 호위함에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이 미사일은 2014년에 개발 완료된 경사 발사형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경사 발사형은 미사일이 항상 외부에 드러나 있고 발사 방향도 함정의 진행 방향·위치에 따라 제약받는 반면, 수직 발사형은 함정 내부에 숨길 수 있고 360도 어느 방향으로도 날려 보낼 수 있다. 수직으로 솟구친 뒤 노즐을 움직여 비행 방향을 자유자재 조절하기 때문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비행 경로를 생성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고 장애물 회피 능력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현재 군 당국은 각종 타격 수단의 조기 전력화 외에 킬체인의 '눈' 역할을 할 외국 첩보 위성(4~5기) 임차를 추진하는 등 킬체인 체계 조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2018 ~2022년 국방 중기 계획'을 통해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대량 응징 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시점을 애초 2020년대 중반에서 2020년대 초반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기관정보]
    방위력 개선사업, 군수품 조달하는 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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