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평가 최하등급, 서남대 비리 또 적발

    입력 : 2017.04.18 03:06

    무자격 교원 채용·보수 과다지급

    대학 구조 개혁 평가에서 최하 등급을 받은 서남대가 무자격 교원을 채용하는 등 비리가 잇따라 적발됐다고 교육부가 17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15년 대학 구조 개혁 평가에서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은 서남대에 대해 실시한 컨설팅에서 특별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 2~3월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서남대는 다른 대학에서 해임돼 5년간 재임용될 수 없는 무자격자 20명을 전임 교원으로 채용하거나 2015년 당시 69세로 만 65세 정년이 지난 병원장 출신 김모씨를 전임 교원으로 부당하게 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서남대 협력 병원의 의사 총 97명에게 보수 43억원을 과다 지급해 "사학연금 국가 부담금 1억6000만원을 과다 지출되게 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김경안 서남대 총장은 서울 한 호텔에서 식사하거나 종친회 행사에 화환을 보내는 등 업무추진비 2355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남대는 올 2월 기준 교직원 임금 156억원, 시설 관리 용역비 13억원, 세금 체납 18억원 등 총 187억원의 미지급금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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