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美 항모 3척 한반도 집결說, 사실 아니다"

    입력 : 2017.04.18 03:03

    [긴장의 한반도] 칼빈슨은 25일쯤 동해 도착할 듯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한 미국의 군사 압박이 거세지면서 일각에서 "미국의 항모 전단 3개가 한반도 주변에 집결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국방부와 군 관계자들은 17일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최근 일부 외신들은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로널드 레이건호와 최근 싱가포르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출항한 것으로 알려진 칼빈슨호 외에 미 워싱턴주 브레머튼을 모항으로 하는 니미츠호도 서태평양에 곧 진입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존 미 항모 중 가장 오래된 니미츠호(1975년 취역)는 2015~2016년에 걸쳐 대대적 정비를 받고 최근까지 남부 캘리포니아 앞바다에서 실전 재배치를 위한 훈련(COMPTUEX)을 진행했다. 니미츠호가 서태평양 또는 한반도 해역으로 향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그런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한 미 해군의 공식 발표도 아직 없다.

    국책 연구소 관계자는 "니미츠까지 서태평양에 배치되면 미 본토 서부를 책임질 항모가 루스벨트호밖에 안 남게 된다"며 "아무리 남중국해와 한반도 상황이 위중하다 해도 항모 전단 3개를 한군데 모아 놓는 건 미국의 군사 전략에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칼빈슨호의 경우 당초 김일성 105회 생일인 지난 15일을 전후해 한반도 해역에 진입할 것이란 보도가 많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선 북한군 창설 85주년(25일)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칼빈슨호가 25일을 전후해 동해에 도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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