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아들 펜스 美부통령, 한국행 전용기서 '울컥'

    입력 : 2017.04.17 16:45

    한반도 위기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방한 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공동취재단 제공

    지난 16일부터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하기 전 전용기 '에어포스 2' 내에서 한국에 대한 각별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각) CNN은 펜스 부통령과 에어포스 2에 동승했던 기자들은 펜스 부통령이 한국으로 향하는 동안 눈에 띄게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CNN은 펜스 부통령에게 이번 방한과 북한의 미사일 실험 소식은 매우 감정적이고 의미심장한 사태였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이 한국에 대해 이처럼 감정적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와 한국 간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펜스 부통령의 부친인 에드워드 펜스 소위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력이 있다. 펜스 소위는 1953년 4월 15일 그 공을 인정받아 브론즈스타메달(동성훈장)을 받기도 했다. 펜스 부통령은 아버지의 훈장을 집무실에 전시해 둔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 부통령은 에어포스 2에서 기자들에게 "아버지가 셋째 아들인 나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며 "한국의 자유와 번영에 일조한 그의 헌신이 살아있는 이 곳을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의 방한 첫 일정 역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였다. 이어 용산 미군기지에 들러 장병들에게 "한국과의 역사적 동맹 결의에 대한 헌신이 이처럼 강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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