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에 휘어지고 금간 미사일…외신에서 '가짜설' 제기

    입력 : 2017.04.17 14:25

    지난 15일 영국 BBC가 촬영한 북한 태양절 열병식 장면. 기자 뒤편에 드러난 미사일 탄두 끝부분이 부자연스럽게 휘어 들어올려진 모습이 보인다./인터넷 캡쳐
    북한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 105주년(태양절)을 맞아 실시한 열병식에 가짜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 시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을 받는 북한 김정은이 태양절에 대규모 열병식을 통해 신형 무기들을 공개했다”며 “하지만 공개된 미사일 중 일부는 가짜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가짜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며 그 근거를 설명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열병식을 보도한 BBC 영상 화면에 담긴 미사일을 지목하며 가짜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스를 진행 중인 존 서드워스 BBC 기자 뒤편으로 열병식에 참여한 미사일들이 줄지어 지나가는데, 그 중 한 미사일의 탄두 끝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위쪽으로 조금 비뚤어져 있다.

    데일리메일은 “(뉴스 영상에는) 탄두가 심하게 구부러져 있는 미사일뿐 아니라 금이 가 있는 무기들도 보인다”며 “영상을 본 사람들은 북한이 가진 미사일을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은 태양절 행사를 공개하면서 외국 언론인들을 크게 경계하며 통제했다”며 “방송 대부분은 김정은이 허락한 부분에 한해서만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BBC 카메라는 가짜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찍을 수 있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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