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신고하겠다" 헛다리 짚고 집단폭행…대출금까지 뜯으려던 일당 검거

    입력 : 2017.04.17 08:53 | 수정 : 2017.04.17 12:16

    조선DB
    조건만남을 하는 여성과 어울려 지내던 남성들을 폭행하고 대출까지 받게 해 가로채려던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A(20) 씨 등 2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B모(19) 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4일 오전 4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무인텔 객실 2곳에 들어가 C모(23) 씨 등 남성 6명을 집단폭행하고 현금 19만4000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2명은 범행 당일 오전 10시 20분쯤 C씨를 은행으로 끌고 가 1500만원을 대출받게 한 뒤 이를 가로채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A씨 등 일당은 자신들 일행 가운데 한명과 조건만남을 한 10대 가출 여성이 무인텔 객실 2곳에서 C씨 등 피해자들과 함께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일당은 피해자들이 10대 가출여성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있다고 여기고 객실로 찾아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하고 돈을 뜯었다.

    그러나 10대 여성과 피해자들은 가출 후 함께 생활하고 있었을 뿐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강요하는 등 행위는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의 범행은 은행까지 끌려간 C씨가 대출심사 과정에서 허술한 감시를 피해 달아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범죄는 들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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