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착륙때 6·25 참전 아버지 생각"

    입력 : 2017.04.17 03:02

    - 美부통령 2박3일 방한
    부인·두 딸 데리고 현충원 참배
    오늘 黃대행 만나 北문제 협의

    "오늘 한반도에 착륙할 때 굽이치는 구릉을 내다보며 여기서 참전용사로 복무했던 미군 45보병사단의 에드워드 J. 펜스 소위를 생각했다."

    16일 한국에 온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용산미군기지 내 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만찬 연설에서 "60여 년 전 이곳에 왔던 장병들 중 한 분이 제 아버지"라며 이렇게 말했다. 펜스 부통령의 부친(에드워드)은 6·25 참전용사였으며 동성(銅星) 무공훈장을 받았다. 펜스 부통령은 집무실에 아버지가 받은 무공훈장과 수여식 사진을 전시해 놓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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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과 부활절 만찬 마이크 펜스(가운데) 미국 부통령이 방한 첫날인 16일 부인 카렌 펜스 여사와 함께 서울의 주한 미군 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만찬 행사에 참석해 부대원과 악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날 오후 3시 24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펜스 부통령은 오후 5시쯤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2박3일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고 한·미군 장병·가족들과 만찬을 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한국으로 오는 미 공군 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투(2)' 기내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보고받았다. 중간 기착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연료를 보충하고 출발한 지 1시간 만이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락해 대응을 협의했다.

    펜스 부통령은 부인 캐런 여사를 대동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장남은 해병대 장교로 복무 중이라 동행하지 못했지만 두 딸은 동행했다. 펜스 부통령은 17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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