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따라온 백악관 고문 '사드 발언' 논란

    입력 : 2017.04.17 03:02

    기내서 "언제 가동되냐" 질문에 "한국 차기대통령이 결정할 일"
    문제되자 美측 "배치전략 불변"

    백악관 관계자는 16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방한을 위해 탑승한 전용기 안에서 "언제 사드가 완전히 배치돼 가동되느냐"는 질문에 "(사드 부품들이) 옮겨지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것들이 좀 있다"며 "마땅히 차기 (한국)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동승했던 외신 기자들이 전했다.

    사드 배치 완료가 현실적으로 5월 조기 대선 전엔 어렵다는 취지의 언급이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 '사드 배치가 연기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자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미국의 정책이 바뀐 것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우리 외교부도 "사드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것이 한·미 양국의 공동 입장"이라고 했다.

    사드 배치는 현재 주한 미군에 사드 부지(경북 성주군)를 넘겨주는 작업과 환경영향평가 작업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당초 이 작업들을 마치고 올해 7~9월쯤 배치가 끝날 것으로 관측됐으나, 미국이 지난달 6일 일부 사드 부품을 한국에 전격 들여온 것을 계기로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 등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대선 전 배치 완료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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