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시아 주재 北대사, 현지 경축 연회에 불참

    입력 : 2017.04.17 03:02

    [긴장의 한반도]

    中·러 측의 북핵 메시지 들고 평양으로 일시 귀국 가능성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가 지난 12일 김일성 생일(15일)을 축하하기 위해 주중 북한 대사관에서 개최된 경축 연회에 불참했던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김형준 주러시아 북한 대사도 현지 대사관 주최 연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들이 주재국의 김일성 생일잔치에 동시에 불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지재룡 대사와 김형준 대사 모두 평양으로 일시 귀국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이 중국 등을 통한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중국과 러시아 당국의 북핵 관련 메시지를 들고 평양으로 들어갔을 수 있다"고 했다.

    외교 소식통은 "베이징에서 외빈을 맞아야 할 지재룡 대사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심각한 건강상 문제 아니면 본국 귀국 중 하나"라고 했다. 김형준 주러시아 북한 대사의 경우 13일 모스크바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연회에 불참하고 평양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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