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부통령 내일 방한… 주한美사령관부터 만나

    입력 : 2017.04.15 03:02 | 수정 : 2017.04.15 06:50

    [긴장의 한반도]

    黃대행과 북핵 논의, 18일 일본행

    마이크 펜스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 우려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마이크 펜스〈사진〉 미국 부통령이 16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온다.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측 인사의 방한으로는 최고위급에서 이뤄지는 방문이며, 한국은 펜스 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가 된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에 이어 일본(18~20일), 인도네시아(20~22일), 호주(22~24일) 등 역내 주요 동맹·파트너 국가를 차례로 찾고, 4일 하와이로 이동해서 미 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부친이 6·25 참전용사였던 펜스 부통령은 한국 도착 첫날인 16일 주한 미군들부터 만난다. 부활절을 맞아 주한 미군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계획이지만, 한반도 정세를 점검하는 의미가 크다. 김일성 탄생 105주년 기념일(15일) 직후인 펜스 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14일(현지 시각)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미 평가 중인 군사 옵션들에 대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 방어는 물론 미국의 국가안보전략 차원에서 군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당연히 모든 방문국의 동맹·파트너와 이 문제를 토론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정세균 국회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대선 후보들과의 만남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펜스 부통령과 황 권한대행의 회담 주요 의제는 북한의 위협과 대응 방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이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미 동맹이 평화와 번영의 린치핀(linchpin·핵심축)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는 점을 전달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 문제와 관련해서 한국과 계속 상의할 것이란 점도 강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펜스 부통령은 1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연설을 하고 한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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