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 보란듯 '폭탄의 어머니' 투하

    입력 : 2017.04.15 03:14

    非핵무기 중 가장 강한 위력… 아프간IS에 사상 첫 실전폭격

    초대형 재래식 폭탄
    /美공군
    미군이 13일(현지 시각) 아프가니스탄에 전술 핵무기 수준의 위력을 가진 초대형 재래식 폭탄〈사진〉을 투하했다. 지난 6일 시리아 공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이어 7일 만에 나온 이번 폭탄 투하는 6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북한 김정은 정권을 향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국방부는 이날 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가 있는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州)의 한 동굴 지대에 GBU-43 한 발을 투하했다고 발표했다. GBU-43의 폭발력은 TNT 11t 정도로 비(非)핵폭탄 중에선 가장 위력이 강하다. 이 때문에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s·MOAB)'란 별명을 갖고 있다.

    위력은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핵폭탄(TNT 1만5000t)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미군의 소형 전술 핵무기(W54)의 파괴력(TNT 10t)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 폭탄이 떨어지면 버섯구름이 피어오르고, 반경 1㎞ 이내는 열압력으로 초토화된다. 미군은 2003년 이 폭탄을 개발했으나 실전(實戰)에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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