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大 이대열 교수의 新 뇌과학… "AI 자기 복제 막아야"

    입력 : 2017.04.15 03:02

    '지능의 탄생'
    지능의 탄생 | 이대열 지음 | 바다출판사 | 320쪽 | 1만8000원

    "조만간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신경과학자 이대열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는 책에서 단언한다. 물론 기존에도 비슷한 주장은 있었다. AI는 인간처럼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없다는 '인간 찬양' 계열. 바둑, 체스처럼 특정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는 수준이니 안심해도 된다는 이야기 등. 대신 이 교수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떠올리게 하는 신선한 주장을 펼친다. 지능의 본질은 자기 복제·번식인데 지금 수준의 AI로는 불가능하다는 것.

    뇌는 이기적 유전자의 복제를 돕기 위한 '대리인'으로 출현했다는 게 핵심 주장이다.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하는 디스토피아는 인공지능에 스스로 자기 복제를 하지 말라는 제약을 가하면 상상으로만 남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학부에서는 경제학을 대학원에서는 신경과학을 전공한 저자가 학문을 넘나들며 '지능'의 기원과 진화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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