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았다고 현영철 처형' 김정은,김일성 생일 경축대회서 보고 듣다 조는 모습 포착돼

    입력 : 2017.04.14 22:35

    /연합뉴스제공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4일 김일성 생일(4월 15일) 경축 중앙보고대회 중 보고를 듣다가 잠시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를 녹화 방송했다. 이날 중앙보고대회 주석단(최고 지도부 단상)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나왔다.

    김정은은 대회에서 김영남의 보고를 듣다가 실눈을 뜬 채 인쇄물을 보면서 잠시 눈이 스르르 감는 모습이 TV 화면에 중계됐다.

    김정은은 지난해 6월 29일 자신의 대관식이었던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도 주석단에서 조는 장면이 포착된 적이 있다. 당시 김정은은 책상 위의 자료를 한두 장 넘기다가 눈을 감고 5초쯤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고개까지 살짝 흔들며 졸음에 빠진 모습도 노출됐다.

    당시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이 새벽까지 음주를 즐긴다는 소문이 많다"며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도 과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정은은 회의 석상에서 졸았던 고위간부에 대해서는 처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2015년 4월 당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서 '꾸벅꾸벅 졸았다'는 이유와 지시 불이행 등을 엮어서 공개 처형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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