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이젠 서비스 평가 그만 받을래"

    입력 : 2017.04.14 03:02

    "12년 연속 1위 이미지 확고해… 서비스 개선 효과 충분히 누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2005~2016년)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ASQ)에서 1위 자리를 지켜온 인천공항이 올해부터는 이 평가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13일 "12년 연속 ASQ 1위에 오르면서 세계 최고 공항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했고, 서비스 개선 효과도 충분히 누렸다고 생각해 더 이상은 ASQ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ASQ에서 상위권 평가를 받은 공항들이 싱가포르·중국·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 집중되고, 큰 변별력 없이 아주 미세한 점수 차로 공항별 순위가 결정되는 현재 시스템은 더 이상 공항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천공항 측은 ACI 측에 현재처럼 순위를 부여하는 방식이 아닌 '등급제' 방식으로 ASQ 방식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호텔 등을 평가하는 것처럼 '5성급 공항' '4성급 공항' 같은 등급으로 분류하면 세계 모든 공항에 서비스를 개선할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I 측은 10월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인천공항에 2016년도 ASQ 1위 상과 별도로 그간 ASQ 12연패를 달성하면서 세계 모든 공항의 모범이 되어 온 점을 인정해 별도의 '특별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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