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정훈, '약속의 땅' 모로코서 첫 타이틀 방어 성공할까

  • 뉴시스

    입력 : 2017.04.13 17:47

    왕정훈 "톱 10 진입이 목표다"
    유러피언(EPGA) 투어 3승의 왕정훈(22·CSE)이 '약속의 땅' 모로코에서 데뷔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왕정훈은 13일 모로코 라바트 로열 골프 다르에스살람(파73·7615야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 투어 하산 2세 트로피(총상금 250만 유로)에 출전한다.

    왕정훈은 지난해 EPGA 투어 정규 회원이 아닌 대기 선수 신분으로 이 대회에 출전해 깜짝 우승을 거두며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첫 우승의 여세를 몰아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까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시즌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을 거뒀지만 이후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주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병행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위해 모로코에 온 왕정훈은 E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다시 모로코에 돌아와 매우 행복하다"며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올해는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이번 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왕정훈은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아프라카 대륙에서 열린 대회에서 거뒀다. 나머지 1승도 기후가 비슷한 중동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왕정훈 스스로도 아프리카나 중동 날씨가 자신과 잘 맞는다고 밝힌 바 있다. 모든 선수가 자신에게 맞는 코스가 있듯이 아프리카나 중동에 가면 숏게임이나 퍼팅이 잘 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그 동안 메인 후원사 없이 투어에 참가했던 왕정훈은 최근 국내 스포츠고글 전문브랜드인 CSE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큰 짐을 던 상황이다.

    왕정훈은 "지난해 대회도 쉽지 않았지만 올해 역시 코스가 길고 폭이 좁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며 "내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우승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왕정훈은 1라운드에서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 알렉산더 레비(프랑스)와 함께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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