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구시보 "北 또 도발땐 원유공급 끊을 수도" 이례적 언급

    입력 : 2017.04.13 03:03

    "핵실험 강행은 美의 뺨 때리는 꼴"

    북핵 문제 해결을 향한 미국의 압박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매체와 전문가들이 이례적으로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12일 사설에서 "점점 더 많은 중국인이 중국 정부가 대북 제재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이번 달 또 한 번 도발을 한다면 중국 사회는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을 포함한 전례 없는 조치들이 포함된 새 유엔 제재 결의안을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를 강행한다면 이는 미국의 뺨을 때리는 꼴이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미국과 북한의 대립은 더 격화되고 중국도 더 강경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일부 학자도 '원유 공급 중단'을 언급하고 있다. 왕성(王生) 지린(吉林)대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터뷰에서 6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을 전제로 "중국이 북한에 식량 공급 축소와 원유 공급 중단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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