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들갑 떠는 일본… "美, 군사행동 나설 때 사전협의 해달라"

    입력 : 2017.04.13 03:03 | 수정 : 2017.04.13 08:02

    아베 "북한에 사태 발생하면 日납북자 구출해달라 美에 요청"
    한국 여행하는 일본인들에겐 "최신 뉴스 주의 기울이라" 경보

    일본 정부가 최근 미국에 "북한을 상대로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사전에 협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미국도 일본의 요청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7일 미·중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중국에 압력을 넣어 대북 경제 제재 실효성을 높이는 게 기본 방침이지만, '군사적인 선택'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일본 정부에 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외교적 수단을 다 쓰고 북한을 공격할 경우 (대북 군사 공격을) 미·일 간 사전협의 대상으로 삼아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자민당 납치 문제 전문가와 만나 "북한에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사전 협의와 별도로) 일본인 납치 피해자도 구출해달라고 미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일본 안보 전문가는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낮게 봐왔지만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단행한 이후에는 이런 시각이 흔들리고 있다.

    일본은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 중인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해상 자위대의 공동 훈련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지난 11일 한국을 여행하는 일본 국민에게 '당장 위험하진 않지만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고 있으니 최신 뉴스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5단계 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의 경보로, 과거 연평도 포격 때도 같은 경보가 발령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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