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열흘 남았는데 4위까지 초접전

    입력 : 2017.04.13 03:12 | 수정 : 2017.04.13 08:15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지지율
    프랑스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후보가 없이 4명의 후보가 치열하게 경합하는 대혼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와 피뒤시알(Fiducial)이 11일(현지 시각)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 오차 범위 ±2.2%포인트)에서 극우 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와 중도 신생 정당 '앙마르슈(En marche!·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표가 각각 24%와 23%의 지지율로 1~2위를 차지했다. 중도 우파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는 19%, 강경 좌파 장뤼크 멜랑숑 좌파당 대표는 18.5%를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는 여론조사 오차와 40%가 넘는 부동층을 고려하면 1차 투표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대선은 오는 23일 1차 투표를 치르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가 다음 달 7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선거 막판까지 여러 명의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것은 역대 선거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선거 판도가 이처럼 오리무중에 빠진 것은 사회당과 공화당 등 기존 양대 정당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데다 테러와 이민 문제, 높은 실업률 등으로 인해 극우·극좌 포퓰리즘 세력이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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