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北, 핵도발 계속할 땐 사드 배치 불가피"

  • 뉴시스
    입력 2017.04.11 22:01

    비전 발표하는 문재인

    "한반도서 참화 벌어질 경우, 저부터 총들고 나설 것"
    "北, 핵도발 멈추고 핵폐기위한 협상 테이블 나와야"
    "정치권 대선후보들, 국민 불안 해소 위해 힘 모으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북한이 핵 도발을 계속하고 중국이 북핵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 4층에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우리나라에겐) 북한의 전력을 모두 무력화시키고 재기불능의 타격을 가할 압도적인 전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정은 정권이 자멸의 길을 가지 않도록 분명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또 참화가 벌어진다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걸고 저부터 총을 들고 나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사드 배치는)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와 중국의 노력에 달렸다"며 "북은 더이상 핵도발 중지와 핵포기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완전히 북핵을 폐기하기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6자 회담과 4자 회담 모두 좋다"며 "그것이 민족의 참화를 막고 공존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정치권의 대선후보들에게 촉구한다"며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주재하고 각 당 대표와 대선후보가 참석하는 5+5 긴급 안보비상회의를 속개할 것을 제안한다"며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 국민을 안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국방을 잃으면 다 잃게 된다"며 "대선과 정당이 문제가 아니다. 지금의 안보위기 상황에서는 여야, 보수·진보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각 정당과 후보들이 한 목소리를 함께 힘을 합치길 기대한다"며 "외교안보국방 전문가가 급히 모여주셨다. 현 상황의 진단을 신속하고 정확히 내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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