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어… 스웨덴 테러 용의자도 중앙아시아 출신

    입력 : 2017.04.10 03:03

    난민 신청 거부돼 추방 앞둔 우즈베키스탄 39세 남성 체포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39세 남성
    지난 7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시내 번화가에서 트럭 테러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중앙아시아국가인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39세 남성〈사진〉이라고 스웨덴 경찰이 8일(현지 시각) 밝혔다. 지난 3일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발 테러 범인이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아크바리욘 드자릴로프(22)로 확인된 것을 포함해 4일 만에 발생한 테러 두 건이 모두 중앙아시아 출신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밝혀진 것이다.

    댄 안데르손 스웨덴 경찰청장은 "체포된 용의자가 범행 트럭을 직접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공범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를 사건 발생 당일인 7일 오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40여 ㎞ 떨어진 마르스타에서 검거했다. 검거 당시 용의자는 몸에 작은 부상이 있었으며, 옷에서 부서진 유리 조각이 발견됐다고 현지 신문 아프톤블라데트가 보도했다. 신문은 또 "용의자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지자로 밝혀졌다"고 했다. 용의자는 페이스북에 이슬람 성전(聖戰) 홍보물을 올리고, 지난 2013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 사건의 피해자 사진 등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6월 난민 신청이 거부돼 추방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범행에 사용된 트럭 운전석에서 폭발물이 담긴 가방을 발견해 제거했다. 이번 트럭 테러로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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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현지 시각)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세르겔 광장에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모여 이틀 전 시내 백화점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자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한편 노르웨이 경찰은 이날 수도 오슬로의 한 지하철역에서 폭발물을 발견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폭발물 처리반과 로봇을 투입해 처리했다. 경찰은 이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한 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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