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손목, 혁신의 아이콘으로 감싼다

    입력 : 2017.04.07 03:03

    신랑 신부를 위한 예물 시계

    서로의 손목, 혁신의 아이콘으로 감싼다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망울을 터뜨리는 꽃나무와 포근한 날씨, 봄날은 종종 새로운 출발과 인생의 황금기에 비유되고는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요맘때면 유독 청첩이 잦아집니다. 결혼을 앞둔 연인들에게 서로의 손목을 감싸줄 아름다운 예물 시계를 고르는 일은 행복한 고민입니다. 조금 도와드릴까요?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는 신랑 신부를 위한 시계로 '로열 오크 투-톤(Royal Oak TWO-TONE)'과 '레이디 로열 오크 투-톤(Lady Royal Oak TWO-TONE)'을 제안합니다.

    ◇독보적 디자인·설계 방식의 시계 명가

    로열 오크 투-톤과 레이디 로열 오크 투-톤은 1972년 시계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혁신의 아이콘'이 된 오데마 피게의 대표 컬렉션 '로열 오크'에 속하는 모델이다. 오데마 피게가 로열 오크 컬렉션을 선보였던 때는 세계 시계 시장에 일대 변혁이 일어난 시기였다. 일본에서 개발된 쿼츠 무브먼트(전지로 동력을 공급하는 시계 작동 장치) 시계의 공세에 오토매틱 무브먼트(시계에 가해지는 진동으로 동력을 만드는 시계 작동 장치) 시계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원유 가격 급등으로 인한 오일 쇼크 또한 시장을 위축시켰다. 어떤 브랜드도 새로운 하이엔드 시계 제작에 선뜻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시기에 오데마 피게는 과감한 도전을 단행했다. 당시 명품 시계 업계에선 기피했던 스테인리스스틸을 주 소재로 채택하고 오늘까지 브랜드의 대표 컬렉션으로 손꼽히는 로열 오크를 세상에 내놨다. 반응은 뜨거웠다. 값싼 소재로 여겨졌던 스테인리스스틸은 단숨에 고급 소재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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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데마 피게는 브랜드의 대표 컬렉션인 ‘로열 오크’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재해석한 남성용 ‘로열 오크 투-톤’(왼쪽)과 여성용 ‘레이디 로열 오크 투-톤’을 선보였다 / 오데마 피게 제공
    오데마 피게만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독자적 설계 방식과 디자인도 시선을 끈 요인이다. 로열 오크란 떡갈나무, 그중에서도 청교도혁명 무렵 영국의 찰스 2세가 프랑스 망명길에 올랐던 당시 올리버 크롬웰의 총격을 피하고자 몸을 숨겼던 떡갈나무를 의미한다. 이 일화로 로열 오크는 행운의 상징이 됐고 훗날 영국 왕실 군함의 이름이 되기도 했다.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의 상징인 옥타곤(octagon, 8각형) 형태의 베젤(시계 테두리)은 영국 로열 오크 군함의 포문과 다이빙 슈트 헬멧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됐다. 8각형의 스테인리스스틸 베젤에 6각형의 화이트 골드 나사가 케이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일체형으로 설계돼 있다. 이러한 설계 방식은 강한 충격에도 견디는 견고함을 낳았고, 특허를 획득한 독창적 디자인은 지금껏 오데마 피게의 상징이 됐다.

    ◇로열 오크의 진화, 시선 붙드는 '투톤' 컬러

    남성용 로열 오크 투-톤과 여성용 레이디 로열 오크 투-톤은 오리지널 모델의 정통성에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오리지널 모델과 마찬가지로 스테인리스스틸을 주요 소재로 채택하면서도 베젤과 인덱스(시간 표시 눈금), 브레이슬릿(금속 시곗줄)의 연결부 등에 18K 핑크 골드를 사용해 서로 다른 소재의 절묘한 조화를 이끌어냈다. 오데마 피게 관계자는 "시원한 실버톤과 부드러운 느낌의 핑크 골드의 조합을 통해 우아한 디자인과 현대인의 감각적 스타일을 두루 충족할 만한 이상적인 모델이 완성됐다"며 "오데마 피게가 선보이는 남녀 커플 모델로, 연인 사이의 사랑의 증표로 적극 추천한다"고 했다.

    남성용 로열 오크 투-톤은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에 18K 핑크 골드 베젤, 스테인리스스틸과 18K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 스테인리스스틸 AP 폴딩 버클을 적용했다. 손목의 움직임 등 시계에 가해지는 진동으로 동력을 만들고 파워리저브(동력 저장 기능)는 60시간, 50m 방수 기능을 갖췄다. 여성용 레이디 로열 오크 투-톤은 전지로 동력을 공급한다. 베젤에는 4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장식을 더해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강조했다.

    1875년 설립된 오데마 피게는 현존하는 명품 시계 브랜드 중 유일하게 지금껏 설립자 가문이 직접 운영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계 애호가 사이에서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시계'로 회자되는 오데마 피게는 전통적인 클래식 시계를 비롯해 과감한 디자인의 스포츠 시계, 여성용 주얼리 시계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독특한 제품을 지속해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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