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쇼트트랙·피겨 티켓 불티… 1차 예매분 벌써 동나

    입력 : 2017.04.05 03:03

    빙상 종목 입장권, 없어서 못팔 판… 바이애슬론 등 雪上 종목과 대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티켓 판매에서 빙상(氷上)과 설상(雪上) 종목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피겨,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은 일찌감치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 생소한 설상 종목은 판매가 부진한 탓이다. 마스코트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4일 "개회식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예매 신청은 1차로 배정된 물량의 10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상화·이승훈·김보름 등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스피드스케이팅도 83% 예매 신청이 이뤄졌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인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노르딕복합의 평균 예매율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영화 '국가대표'로 알려진 스키점프의 예매율이 30%로 설상 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창조직위는 총 118만장인 올림픽 입장권의 90%인 107만장(국내 75만장, 해외 32만장)을 팔겠다는 목표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목표치의 37.7%인 40만3000여장이 신청된 상태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아직 올림픽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고 대통령 선거기간이 겹친 탓에 예매 신청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설상 종목은 앞으로도 판매가 계속 저조할 경우 저소득층이나 학생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조한 설상 종목 티켓 판매와 달리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가 새겨진 인형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마스코트 인형이 예상 밖의 인기를 끌면서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할 정도"라며 "지금까지만 1만개가 넘게 팔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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