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120만원… 부산도 청년수당

    입력 : 2017.04.04 03:03

    親朴계 서병수 시장 추진 "구직 활동비 3000명 지원"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시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연간 120만원을 구직활동비로 지원하는 '취업지원카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카드는 자격증 취득·학원비·교통비·교재 구입비 등에 쓸 수 있다. 지원 대상은 19~34세 지역 청년 중 중위 소득 기준 35~80%에 속한 미취업자다. 부산시는 심사위원회를 꾸려 카드 신청을 한 청년 중 3000명을 선정해 취업지원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총예산은 36억원이다. 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승인을 받으면 추경예산 편성, 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9월쯤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병수〈사진〉 부산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학 1년 후배로 대표적인 친박(親朴) 정치인으로 꼽힌다. 시는 "부산의 취업지원카드는 용처를 정하지 않고 선심성 지원을 하는 서울시나 성남시 등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만 19~29세 중 주당 근무시간이 30시간 미만인 청년 2800여명에게 50만원씩 총 14억여원의 청년수당(청년활동 지원사업)을 전격 지급했다. 복지부가 직권취소 명령을 내리자 시에서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1월부터 성남시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만 24세 청년 1만3000명에게 연간 100만원(분기별 25만원)을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로 주는 청년배당제를 실시 중이다. 3일에는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청년층에 대한 지원 근거가 될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입법예고했다.

    [키워드 정보] 서울시 청년수당이란?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