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가 제주 4.3 사건을 추모해 화제에 올랐다.

3일 이재오 후보는 자신의 SNS을 통해 "제주 4.3 사건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었다"며 제주 4.3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국가가 정의롭지 못하면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당한다"며 "권력의 이름으로 10살 미만의 아이들까지 무참하게 학살했다"고 4.3사건의 참혹함을 알렸다.

이 후보는 "아직도 그 상처가 한라산 곳곳에 남아있다"며 "국가는 작은 상처 하나라도 치유하는데 진실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처받은 정의는 살아있는 정의로 치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로 69주년을 맞이한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당시 남로당 제주도당 산하 무장대 350명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위한 5.10 선거 반대투쟁을 내걸고 제주 12개 지서를 습격하면서 시작됐다.

노무현 정부 당시 조사에 따르면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과 진압과정에서 2만 5000~3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1948년 11월부터 펼쳐진 강경 진압 작전으로 중산간마을 95% 이상이 불타고,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