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소연, LPGA 올해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입력 2017.04.03 10:50 | 수정 2017.04.03 11:39

유소연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첫 메이저 대회 '아나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LPGA 제공)
유소연(27·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파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유소연은 렉시 톰프슨(22·미국)과 공동 1위를 차지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톰프슨을 따돌리며 우승 상금 40만5000달러(약 4억 5000만원)을 차지했다.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호주교포 이민지(21),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13언더파27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2011년 US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LPGA 투어 통산으로는 2012년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2014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등에 이어 4승째를 거뒀다 유소연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7개 대회에서 5승째를 거뒀다.

유소연은 톰프슨이 TV시청자의 제보로 순식간에 4벌타를 부과받는 바람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톰프슨은 이날 12번 홀이 진행될 때까지만 해도 3타 차 단독선수였다. 그러나 전날 3라운드 17번홀에서 그린에 있던 공을 마크했다가 다시 놓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시청자의 제보 때문에 다 잡았던 우승컵을 놓쳤다.

판정 결과 톰프슨은 공을 마크한 지점에 정확히 놓지 않고 홀 쪽에 가깝게 놨다는 이유로 2벌타가 부과됐고, 또 잘못된 스코어카드를 제출해 2벌타가 추가됐다.

여기에 12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해 한꺼번에 5타를 잃어 2위로 밀려났다 톰프슨은 막판 투혼을 발휘하며 14언더파 공동 1위를 경기를 마쳤지만 연장전에서 패하며 유소연에게 우승을 내줬다.

유소연은 톰프슨의 벌타를 '불행한 사건'이라고 했다. 유소연은 "LPGA의 모든 선수는 최고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톰프슨은 (벌타를 받은 당시 상황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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