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관광버스 기사 혼절…30m 내리막길 돌진, 차량 6대 충돌

    입력 : 2017.04.03 08:38

    부산 영도경찰서 제공
    부산의 한 오르막길을 운행 중이던 관광버스 기사가 갑자기 정신을 잃는 바람에 버스가 뒤로 밀려 차량 6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10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오르막길에서 운행 중인 관광버스가 속도가 느려지더니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관광버스는 오르막길을 올라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한 뒤 20∼30m를 거꾸로 내려가 인근 식당에 주차된 차량 4대, 화물차, 주차장 담벼락을 잇따라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 사고 현장 주변에 행인이 없었고 버스 승객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

    관광버스 운전사 A(66)씨는 경찰에서 "운전 중 머리가 어지럽더니 의식을 잃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신을 차려 보니 사고가 난 후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하씨에게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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