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학생 살해 10대 소녀, 구속…초등학생때부터 고양이 해부 기행 증언도

    입력 : 2017.03.31 23:41 | 수정 : 2017.03.31 23:43

    /조선DB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세 아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10대 소녀가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고교 자퇴생 김모(17)양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법원은 “(피의자가) 도주 우려가 있고, 미성년자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양은 지난 29일 오후 12시 45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A(8)양을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부엌 식칼로 시신을 훼손한 뒤 아파트 옥상 물탱크 건물 지붕 위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피해자 1차 부검 결과 끈 종류로 목을 졸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보받았다. 김양은 “컴퓨터와 태블릿PC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목을 졸랐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살해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만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채널A가 김양의 중학교 동창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김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양이 같은 동물을 죽여 해부하거나 수업 시간에 해부학 책을 들고 오는 등 기이한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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