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는 북한 女아이스하키팀… 북한 가는 한국 女축구팀

조선일보
  • 김명성 기자
    입력 2017.03.29 03:03

    [北, 내달 세계선수권 위해 訪韓 신청]
    한국은 같은 달 평양서 AFC 예선… 정부 "南北교류와 무관" 선긋기

    북한이 다음 달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 방한(訪韓)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여자 축구 대표팀도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리는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에 참석하기 위해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할 예정이다. 정부는 두 대회 모두 국제 스포츠 행사라는 점에서 승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을 통해 북한 선수단의 방한 신청을 접수했다"며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 선수단은 30명(선수 20명, 코치 및 지원 인력 10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들은 4월 1~9일 일정으로 제3국 항공을 이용해 입국하겠다고 신청했다. 이번 세계여자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강릉에서 열리며 한국과 북한은 4월 6일 강릉하키센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우리 여자 축구 대표팀의 방북과 관련해서는 통일부가 북한 당국에 신변 안전 보장 담보서를 요청한 상태다. 북측이 신변 안전 담보서를 보내오면 대한축구협회는 통일부에 정식으로 방북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남과 북이 서로 오가며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경색된 남북 관계에 물꼬를 트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국제 스포츠 행사의 일환일 뿐 남북 교류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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