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의 계절… 이왕이면 '폼' 나게

    입력 : 2017.03.29 03:01

    봄 패션 아이템이 된 마스크… 방진 기능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

    검은색 마스크 사진
    /프레카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피고인'에선 시청률은 물론 마스크도 화제였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쫓기는 주인공 지성이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지성 스타일'이란 이름을 붙인 마스크가 온라인 쇼핑몰에 등장했다. 코 부분이 살짝 올라가 턱까지 넉넉히 감싸는 디자인이다.

    봄은 이제 '미세 먼지의 계절'이 되어버렸다. 마스크가 봄철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되자 방진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에 신경 쓰는 사람도 많아졌다. 마스크가 중요한 패션 아이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연예인들이 신분을 숨기거나 민낯을 가리려고 공항, 또는 출근길에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이 자주 공개되면서 검정 마스크가 '연예인 패션'처럼 통하게 됐다. 자수를 새겨 넣거나 색깔·패턴을 다양화한 마스크 온라인 쇼핑몰도 여럿 생겨났다. 방진 기능이 거의 없는 일반 천 소재부터 달리기·자전거 타기처럼 야외 활동이 가능한 마스크까지 기능도 천차만별. 몇 천원부터 10만원대까지 가격도 다양하다.

    디자인에 중점을 둔 외국 브랜드도 소개되고 있다. 산업공학 디자이너와 재단사가 함께 개발했다는 영국 브랜드 프레카 마스크는 기본 틀을 이루는 '인서트'와 교체형 '필터', 겉면 '윙' 3중 구조로 풀세트 가격은 18만8000원이다. 코와 턱, 귀에 밀착되면서도 내부에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다.

    YG엔터테인먼트와 삼성물산이 함께 만든 브랜드 노나곤도 프레카와 협업해 기능성 패션 마스크를 내놨다. 군복·해골 무늬 등을 활용해 길거리 패션 분위기를 살렸다. 유선희 노나곤 상품기획팀 MD는 "젊은이들 사이 마스크가 새로운 액세서리로 떠오르고 있다"며 "미세 먼지나 추위가 심한 계절뿐 아니라 1년 내내 찾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턱선과 볼살까지 커버해주는 폴리우레탄 소재 일본산 피타 마스크, 실리콘 재질로 만든 국내 기업 제품 오펜가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인기를 끈다.

    마스크는 올봄 크게 유행하는 몸매를 드러내는 운동복에도 잘 어울린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소개한 마스크 패션 활용 팁은 참조할 만하다. 형태와 각이 잘 살아 있는 티셔츠에 여성의 경우 눈썹을 진하게 그리고 머리를 올려 묶는다. 목에 달라붙는 목걸이나 목폴라는 답답해 보이니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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