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나이, 손등 보면 안다… '줄기세포 지방이식'으로 탄력 되찾아 볼까?

    입력 : 2017.03.28 03:03

    사용 빈도 높은 손, 노화 빨리 돼
    자외선 차단되는 핸드크림 사용
    줄기세포 이식술, 주름 개선 효과

    성형 및 미용 기술의 발달로 이제 얼굴만 봐서는 나이를 알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손등을 보면 그 '관록'을 알 수 있다. 손등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피하지방이 부족해 40대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뽀얀 손은 나무 껍질처럼 변하고, 정맥이 불거지며, 심지어 잡티까지 올라온다.

    실제로 '성형 및 재건수술(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저널'에 실린 한 논문에서는 손만 보고도 상대방의 나이를 유추할 수 있다는 내용이 실리기도 했다. 이처럼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손등은 고가의 핸드크림이나 화려한 네일아트 심지어 다이아몬드 반지로도 가려지지 않아 중년 여성들의 속을 썩이기 마련이다. 조찬호 청담셀의원 대표원장은 "손등도 얼굴처럼 미리 노화 관리를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이는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사용 빈도가 높고 움직임이 많아 노화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나이가 들면서 정맥이 불거지는 등 노화가 시작된 40대 여성의 ‘줄기세포 손등 지방이식’ 시술 전과 후의 모습. / 청담셀의원 제공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손등 노화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평소 핸드크림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은 기본이다. 손이 건조해지면 손의 피부를 감싸고 있던 피부 보호막이 파괴되면서 피부가 자극받고 쉽게 주름진다. 또한 주기적으로 손 각질을 제거하고 핸드크림을 바를 때마다 가볍게 마사지해 손의 피부재생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준다. 자외선 차단도 잊지 않도록 한다. 가령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간 핸드크림을 바르고 운전을 할 때에는 장갑을 껴주는 게 뽀얀 손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주방에서 설거지를 할 때 맨손으로 하면 뜨거운 물과 세제에 자극받아 자칫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손에 꼭 맞는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조찬호 원장은 "최근 청담셀의원을 내원하는 여성 중 줄기세포 손등 지방이식 등 수부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지방이식과 마찬가지로 엉덩이나 허벅지, 복부 등에서 지방세포를 흡입한 후 이를 빈약한 손등에 채워주는 방식이다. 이때 순수지방과 줄기세포를 분리해 함께 이식하는데 줄기세포는 혈관을 생성해 혈액을 원활히 공급하며 손등에 영양분을 공급하므로 생착률을 높이고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배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는 줄기세포가 다양한 성장인자를 자극, 조직을 활성화시켜 얇은 손등도 탄력 있고 통통한 아기 손처럼 되돌려주는 안티에이징 시술인 것이다.

    시술엔 지방흡입 수술 후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데 걸리는 것을 포함해 약 2~3시간이 소요된다. 손등은 혈관이 많이 지나가는 예민한 부위인 만큼 섬세한 술기로 이뤄져야 한다. 이 수술은 1회 수술로 반영구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만 손은 움직임이 잦은 부위인 만큼 필요에 따라 리터칭을 시행할 수 있다. 줄기세포 손등 지방이식은 시술 후 2~3일 정도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팔을 베고 자는 등 강한 압박을 가하거나, 마사지를 받거나, 피아노 연주나 컴퓨터 타이핑 등 움직임이 많은 경우 이식 부위의 지방이 빠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