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관리 기술… 해외에 적극 전파

    입력 : 2017.03.28 03:03

    세계물포럼와 국제물주간행사

    물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길은 하나만이 아니다.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같은 사업도 필요하지만 환경조성도 필요하다.대구시가 물산업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유치한 여러 이벤트는 물산업 도시 조성에 따른 기반 마련을 위한 여정의 하나다.

    대구시는 2015년 4월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을 열면서 물산업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과시했다. 국토부, 환경부, 대구시, 경북도,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168개국에서 역대 포럼 최대 규모인 4만70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주제·정치·지역·과학기술 등 4개 과정에서 포럼이 열렸고 시민포럼, 전시회, 문화행사 등 총 403개 세션에 걸쳐 행사가 진행됐다.

    2년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개최한 포럼인 만큼 그 성과도 컸다. 헝가리와 타지키스탄 등 4개국 대통령, 모나코 대공, 모로코 총리, OECD 사무총장, UN 사무부총장 등 국가정상급 인사가 대거 참석했을 정도로 비중을 인정받았다. 또 네덜란드, 이스라엘, 싱가포르, OECD 등 물관리 선진국과의 공동연구 및 제3국 진출 등을 위해 총 21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46회의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포럼에서 논의된 주제에 대해 참가자들의 공동이행을 약속받아 물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높였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과학기술과정을 신설해 우수한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에 기반한 국내 물관리 기술을 홍보하고 국제적 관심사항으로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서 이듬해부터 매년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열리고 있다. 물포럼 개최 성과를 계승발전시켜 국제사회에서 물 이슈에 관한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머지 않아 싱가포르 국제물주간과 스톡홀름 국제물주간과 함께 세계 3대 국제물주간으로 도약시킨다는 것이 주최측의 목표다.

    그 첫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는 지난해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국내외 80개사에서 250개 부스 규모로 열렸으며, 1만6000여명이 참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두번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는 오는 9월20일부터 23일까지 경주 히코(HICO)에서 열린다.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을 주제로 국제기구 공동주최 회의, 수변지역 지자체 포럼, 물 문화 시민포럼,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 등 물과 관련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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