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와 계약금만 916억원…세월호 인양비용 총 1020억원

입력 2017.03.23 10:05

/TV조선 캡처

맹골수도 수심 44m 아래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3일 만에 수면위로 다시 떠오른 가운데 세월호 인양 비용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책정된 세월호 인양 관련 예산은 총 1020억 원이다. 1만 톤이 넘는 선체를 통째로 인양하는 것이 세계에서 유례가 없던 일이기 때문에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든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 8월 중국 인양 업체 상하이샐비지와 계약했다. 당시 정부는 계약금으로 851억 원을 책정했으며 계약금은 총 3단계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었다.

1단계 작업인 잔존유 제거와 유실방지 등이 끝나면 213 억원, 인양과 지정장소에 접안 등 2단계 작업이 완료되면 468억원, 육상거치와 보고서 제출 등 마지막 작업을 마치면 170억 원이 지급된다.

지난해 10월 12일 초기 계약금 외에 정부는 세월호 인양시 미수습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3m 높이의 사각펜스 설치 비용 60억원과 작업 중단 보전 비용 5억원 등을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상하이샐비지와의 총 계약금이 916억원으로 늘었다.

현재 상하이샐비지에 1단계 작업 완료 후 약속한 계약금인 213억원은 지급됐다. 정부에서는 인양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길어지면서 상하이샐비지가 회사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 2월 15일 상하이샐비지로부터 선금보증이행증권을 제출받고 228억 원을 선금지급했다.

또한 세월호 인양 후에도 비용은 발생한다. 선체보관장소 확보를 위해 10억원, 보혐료 23억원, 인양선체관리 40억원, 기타운영비 30억원 등 총 103억원이 더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세월호 인양을 담당하게 된 상하이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1951년 설립된 중국 최대 해양구조업체이다. 관련 인력은 1400명 정도이며 참여한 선박 구조 작업은 1900여 건, 잔해제거작업은 1000여 건 정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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